말 한마디 못 해서 병원에서 오진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저는 이 질문을 처음 접했을 때 꽤 오래 멈춰 있었습니다. 수어통역센터는 그 단절을 잇는 곳입니다. 청각·언어장애인이 병원, 법원, 공공기관에서 불이익 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전문 수어통역사가 직접 동행하거나 연결해 주는 시설인데, 막상 이 센터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이 제게는 꽤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수어통역센터가 사회에서 하는 진짜 역할수어통역센터는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이란, 장애인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지원 기관을 말합니다. 단순히 말을 옮기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사회 속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연결해 주..
카테고리 없음
2026. 8. 11.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