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를 가진 친구가 "임신하고 나서 뭘 챙겨야 하는지 너무 헷갈린다"라고 하소연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집에서 한 번쯤 봤던 그 노란 수첩이 떠올라 이야기해 줬는데, 그게 바로 표준모자 보건수첩이었습니다. 단순한 예방접종 기록장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성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인 정책입니다.수첩 한 권에 담긴 산전검진 로드맵초보 부모 입장에서 가장 막막한 게 뭔지 아십니까. "지금 몇 주인데, 이 시기에 뭘 받아야 하지?"라는 질문입니다. 산부인과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안내해주시긴 하지만, 진료 시간이 짧다 보니 놓치는 정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표준모자 보건수첩의 산모 편에는 임신 주수별 산전검진(prenatal care) 시행 시기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산전검진이란 임신 기간 동..
솔직히 저는 암 환자가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이렇게 체계적으로 존재한다는 걸 꽤 늦게 알았습니다. 주변에서 투병 중인 분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병원 오가는 것만 해도 벅차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정작 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제도가 보건소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었던 겁니다. 재가암환자 관리 서비스, 오늘은 이 제도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과연 충분한지 제 시각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재가암환자 지원대상과 서비스 내용, 팩트부터 짚어봅니다재가암환자 관리 서비스는 집에서 투병 중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현물 지원과 가정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의료 복지 제도입니다. 지원 대상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암 환자, 말기암환자, 그리고 암 완치자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본인..
솔직히 저는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한참 몰랐습니다. 주변 어르신들도 눈이 침침하다고만 하시고, 비용 때문에 병원을 못 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방법이 없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건데, 만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백내장·녹내장 수술비는 물론 안검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 이미 운영 중이었습니다. 모르면 그냥 지나쳐버리는 제도, 오늘은 직접 찾아보고 정리한 내용을 나눠보겠습니다.노인 안질환 지원대상, 생각보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습니다일반적으로 정부 지원 사업은 조건이 너무 복잡해서 막상 신청하려면 중간에 포기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진입 문턱이 낮았습니다. 개안수술 지원의 핵심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만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