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강의실에 앉아 있다고 해서 같은 조건으로 공부하는 건 아닙니다. 수어통역사 없이 교수의 말을 한 마디도 못 알아듣는 채로 시험을 봐야 한다면, 그건 능력 차이가 아니라 환경 차이입니다. 저는 장애대학생 교육활동 지원 사업을 들여다보면서 이 당연한 사실을 새삼 실감했습니다.교육형평성: '기회의 평등'이 말뿐이 되지 않으려면흔히 대학은 '능력으로 경쟁하는 곳'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전제에 물음표를 하나 달고 싶습니다. 강의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환경에서 치른 경쟁을 과연 공정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장애대학생 교육활동 지원 사업은 바로 이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공식적으로는 "장애대학생의 교육활동 편의지원을 통한 학습성과 제고 및 고등교육기회 확대..
카테고리 없음
2026. 7. 27.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