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복지는 이미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노인급식지원사업을 직접 찾아보면서 느낀 건, 아는 사람만 제때 챙겨 먹는 구조라는 점이었습니다. 한 끼 식사가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고, 그걸 몰라서 지나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밥 한 끼가 왜 복지 문제가 되는가처음에 이 사업을 찾아봤을 때 솔직히 '그냥 무료 급식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파고들수록 그게 아니었습니다.독거노인, 즉 혼자 생활하는 고령자의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경우 식사를 거르는 문제가 단순한 배고픔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영양결핍 상태가 지속되면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근감소증이란 근육량이 비정상적으..
혼자 사는 어르신이 쓰러지면, 주변에서 얼마나 빨리 알아챌 수 있을까요? 뉴스에서 "며칠 뒤에야 발견됐다"는 고독사 소식을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미 이 문제를 기술로 풀려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는 걸, 정작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그 답입니다.지원대상: 생각보다 넓은 대상 범위저도 처음엔 '기초생활수급자만 해당되는 거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들여다보니 대상 범위가 생각보다 훨씬 넓었습니다.노인 쪽부터 보면, 주민등록상 주소와 상관없이 실제로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이 기본 대상입니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차상위계층이면서 치매고위험군에 해당하거나, 지자체장이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도 포함됩니..
가끔 뉴스에서 고독사 소식이 나올 때마다, "왜 아무도 몰랐을까"라는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립니다. 저도 그 댓글을 읽으면서 매번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 곁에 누군가 정기적으로 있어줬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고요. 그러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이건 단순한 복지 급여가 아니라 진짜 의미의 사회안전망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대상자격, 생각보다 구체적입니다처음 이 서비스를 찾아봤을 때, 솔직히 "65세 이상이면 다 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여다보면 꽤 촘촘한 선정 기준이 있었습니다.기본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이어야 하고,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출처: 복지로 복지뱅크). 여기까지는 그나..
돈으로 받는 지원보다 실제 물건을 받는 게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 복지용구지원사업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전동침대, 보행기, 욕창예방 매트리스까지, 어르신의 일상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물건들을 직접 지원해주는 제도라는 걸 알고 나서야 이게 단순한 복지 항목이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이 지원, 우리 부모님도 받을 수 있을까? — 지원대상 확인복지용구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수급자여야 합니다. 여기서 수급자란 장기요양등급(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을 받은 분들로, 쉽게 말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공식 인정받은 분들을 뜻합니다. 이 기준이 생각보다 폭넓다는 게 처음엔 의외였습니다.단,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
치매는 막연히 '나이 들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기 개입, 즉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뇌를 꾸준히 자극하면 발병 시점을 늦추거나 중증화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맥락에서 제가 주목한 것이 '뇌에 기가 팍팍' 바우처입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데, 단순한 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인지재활 접근법을 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뇌에 기가 팍팍 프로그램 구성과 대상 조건: 팩트부터 짚어봅니다'뇌에 기가 팍팍'은 부산 지역에서 운영되는 사회서비스 바우처입니다. 사회서비스 바우처란 정부가 특정 복지 서비스 이용권을 발급하여 수혜자가 선택한 제공 기관..
커뮤니티에서 "틀니 해드리고 나서 아버지가 밥을 두 그릇 드셨다"는 글을 읽은 게 꽤 오래됐는데, 그 문장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치아 하나가 삶의 질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라면 틀니와 치과 임플란트를 국가 지원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혜택입니다.의료급여 틀니·임플란트 지원 제도가 생긴 배경, 그리고 치아가 삶에 미치는 영향저도 처음엔 "틀니나 임플란트가 의료급여로 된다고?" 하고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2016년 7월부터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된 제도였습니다. 그냥 이빨 하나 때우는 문제가 아니라, 저소득 고령층의 영양 섭취와 건강 전반을 지키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