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겨울이 다가오는 게 반갑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난방을 켜야 하는데 이번 달 가스비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동절기 난방비와 김장비를 지원하는 가계지원비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정책을 처음 접했을 때, 금액 이전에 이 시기에 이 항목을 지원한다는 발상 자체가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겨울이 두려운 가정이 있다 — 동절기 지원의 배경한부모가족이라는 구조 자체가 경제적 충격에 취약합니다. 가계 소득을 책임지는 사람이 한 명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했을 때 완충할 여력이 적습니다. 여기서 '가계 소득 단일 구조'란, 두 명의 성인이 소득을 분담하는 일반 가구와 달리 수입원이 한 사람에게..
지난겨울, 어느 기사를 보았습니다. 독거하시는 할머니께서 난방비가 두려워 보일러를 거의 켜지 못하고 지낸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에너지바우처라는 제도가 있다는 걸 알았지만, 정작 할머니께서는 그런 지원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계셨습니다. 정작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이 제도를 모르거나 신청 자체를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에너지바우처, 신청대상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형 복지 제도입니다. 여기서 에너지 취약계층이란 전기, 도시가스, 난방 등 기본적인 에너지 사용조차 부담스러운 저소득 가구를 의미합니다(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지원 대상은 소득기준과 세대원 특성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먼저 소득기준은 명확합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